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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중계방송

왜 오직 야구? 국내 스포츠 중계의 '쏠림현상' 글 / 문영광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4월 2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는 K리그 울산과 서울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은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모든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되었다. 프로축구 팬들은 K리그 상위팀 간의 경기를 모처럼 TV 생중계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필자도 그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중계차를 파견한 방송국은 한 곳도 없었다. 울산의 열혈 팬인 서준혁(19) 씨는 한 인터넷카페에 “직접 중계를 하겠다“는 글을 남긴 채 자신의 장비를 들고 경기장을 향했다. 서준혁 씨가 중계하는 개인방송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중계 화면은 아니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축구해설가 서형욱 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눈물겹다’는 표현으로 아쉬움을 나눴.. 더보기
해설자의 모든 것 글 / 주지희 (스포츠둥지 기자) 야! 그렇게 하지 말랬잖아!” “안돼 안돼” “붙어 붙어!” “밀어붙여!” “에이씨....”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Kg급 경기 중계방송에서 SBS해설위원으로 나선 전 레슬링 국가대표 심권호 선수는 해설 중 반말과, 막말로 일관하면서 시청자에게 불쾌감을 주었다. 그의 감정 섞인 발언과 고함을 치는 태도는 해설자로서의 자질에 대한 문제로 이어졌다. 최근 시청자들의 스포츠 관련 지식의 전문성이 높아지고 경기를 접하는 통로가 다양화되면서 해설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수준만큼 해설내용이 성장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기정보, 종목정보 보다는 경기 흐름과 분위기 전달에 급급한 해설자의 태도, 감정적 발언, 잘못된 정보 제공 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