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라이벌

언어의 마술사, 프로농구 부흥의 주문을 외워라. 글 / 최진경 (스포츠둥지 기자) 올해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은 중계방송에서 푸대접을 받았다.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경기에 밀려서 스포츠 채널이 아닌 SBS CNBC에서 중계를 했다. 이는 프로 농구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말해 준다. 리그 초반 큰 의미를 갖기 힘든 프로야구가 지상파 중계를 탄 것에 비하면 완전한 ‘찬밥’ 대우였다. 만원 관중과 텅 빈 관중석, 프로야구와 프로농구의 현 위치다. ⓒ최진경 프로야구는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이후로 꾸준히 관중과 시청률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힘입어 9구단 창단, 10구단까지 창단이 확정됐다. 농구와 야구의 격차를 이렇게까지 벌어지게 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엘넥라시코’ 라는 단어에도 들어 있다. 이 발음조차도 생소한 단어는 야구팬이라면 알고 있다.. 더보기
그들은 왜 라이벌이 되었나? 글 / 김성수 (스포츠둥지 기자) 라이벌(rival). 사전적 의미로 같은 분야에서 일하거나 같은 목적을 가지고 서로 경쟁하는 상대를 뜻한다. 스포츠에서도 라이벌은 존재한다. 경쟁이 필요한 스포츠의 특성상 라이벌이 생기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이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는 것도 단순히 비슷한 실력으로만 형성되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 탓에 라이벌이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럼 이제부터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는 두 대상이 왜 라이벌이 되었는지 알아보자. 1. 보스턴 레드삭스vs뉴욕 양키스 보스턴과 뉴욕 양키스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들. 이 사진들로 미루어 보았을 때 이들의 라이벌 관계가 어떤지 증명된다. ⓒ보스턴 레드삭스 페이스북 ⓒ뉴욕 양키스 페이스북 메이저리그 최고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 더보기
스포츠현상에서 맞수! 글/남 중 웅(충주대학교 교수) 맞수는 사전적으로 “힘, 재주, 기량 따위가 서로 비슷하여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대”를 뜻한다. 영어로는 라이벌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스포츠현상에서 이러한 맞수가 있다는 것은 보는 이와 하는 이 모두에게 재미를 더해주는 요인이다. 경쟁에서 결과보다 과정이 더 소중하게 느끼는 또 다른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물론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그리 반가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스포츠현상에서 경쟁이 인간사회의 대리전이라는 측면으로 한정하면 분명 재미있는 일이다. 선동열 vs 최동원 우리는 필연적으로 사회라는 공동체에서 생활하고 있다. 개인이 삶의 주체이기는 하지만 유기적인 조직체인 사회에서 조금의 행동제약 기준이 바로 사회인 것이다. 대부분의 사회는 경쟁을 기반으로 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