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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다이어트 성공 비법 따로 있다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가을인가 싶더니 어느덧 겨울의 문턱이다. 날이 추워지면 사람의 몸도 추위에 대비하기 위해 생리적으로 피하지방이 늘어난다. 종아리, 허벅지 등이 두꺼워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 그렇다고 몸매가 걱정돼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시도한다면 어떻게 될까. 과유불급이다. 단기속성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치기 마련. 살 빼는 것도 순리에 따라야 한다. 살 빼려고 무조건 굶는 것 순리에 역행하는 것 심심찮게 들려오는 지방흡입 수술, 그리고 그 부작용. 가짜 다이어트 식품을 허위 과대 광고한 식품업체 관계자가 구속되기도 하고, 위생적으로 문제가 많은 건강기능 식품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한다. 어떤 여성은 고도 비만을 치료하려고 위를 밴드로 묶는 시술을 했다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렸다고 .. 더보기
운동이 최고의 피서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폭폭 찌는 여름. “우리나라는 여름만 없으면 지상낙원인데...”하는 별난 생각을 다해 본다. 집에서도 덥고, 회사 사무실에서 일을 하려해도 집중력이 떨어지고,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나니 그럴 만도 하다. “세상의 모든 일은 다 마음의 장난”이라며 도를 깨우친 것처럼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되뇌어보지만, 속인의 마음이라 덥기는 매 한가지다. 더위를 이기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 냉방기나 보양식도 과하면 오히려 건강 해치나니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름철 무더위는 ‘공공의 적(?)’이었는가 보다. 그러다보니 적을 물리치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희랍의 괴짜 철학자 디오게네스(Diogenes)는 여름이면 나무로 만든 통 속에서 살았다고 한다. 당나라에도 버금가는‘단지도.. 더보기
가을 산행, 산이 주는 진정한 가치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주말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산에 오른다. 산이라고 해봤자 집 근처에 있는 얕은 근린공원이다. 산을 중심으로 둥그스레 한 바퀴 돌 수 있게 등산코스, 아니 산책코스가 만들어져 있다. 꼭대기 까지 올라가면 그 다음부터는 내리막길과 평지가 연속된다. 그리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 한 바퀴 도는데 약 10분정도 걸린다. 그 순환 길을 7~8바퀴쯤 돌고나면 제법 땀이 맺힌다. 높은 산을 오르는 것에 익숙한 등산마니아들이야 우습게볼지 모르겠지만, 자연과 호흡하면서 몸과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다면 산 높이가 뭐 그리 중요할까. 산을 오르면서 시찌프스의 운명을 생각하다 근린공원을 오를 땐 굳이 등산화가 필요 없다. 가벼운 운동복과 신발만 있으면 된다. 스트레칭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