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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빅토르 안, 쇼트트랙 황제에서 매국노로 불리게 된 남자 글 / 이철원 한때는 빙상 국민영웅이었으나 지금은 자신의 소식을 숨긴 채 운동에만 전념하는 한 선수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 한 선수는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을 위해 이를 악물고 달려왔습니다. 김동성과 함께 출전했던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 올림픽에서는 쓴 맛을 봤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는 토리노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만 3개를 획득하며 세계 최고 선수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2010년 국가대표 선발전 당시 안현수 (c) 이철원 이후, 그 선수는 대표팀 훈련 중 큰 부상을 입게 되고 오랜 시간 재활에 매달리게 됩니다. 과거부터 지속된 빙상 파벌 싸움의 한 가운데서 오랜 시간 마음고생을 하던 이 선수는 재활 후 국가대표 선발전에 다시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훈련부족을.. 더보기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 밥상에는 비밀이 있다! 글 / 이명천 (국민대학교 교수) 2010년 벤쿠버동계올림픽은 시작부터 우리나라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설날인 1월 14일 쇼트트랙 1500m의 이정수 선수의 금메달을 필두로, 1월 16일 모태범 선수, 1월 17일 이상화 선수가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여 한국 빙상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어서 김연아 선수는 1908년 대한민국에 피겨 스케이팅이 도입된 이래 102년 만에 피겨 여왕에 등극하여 신기원을 이루었고, 세계만방에 국위를 떨쳤으며,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환희와 희망 그리고 무한한 자긍심을 안겨주었다. 김연아 선수는 벤쿠버동계올림픽이 끝난 지금도 링크 훈련 3시간, 체력훈련 2시간 30분 이상을 하고 있다(헬스 조선, 2010. 03. 08일자). 조선일보에 보도된 .. 더보기
쇼트트랙 스케이트와 스피드 스케이트의 차이는? 글 / 전명규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빙상경기의 경기력은 체력과 기술 그리고 심리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으며, 기술은 스케이트의 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트는 스피드 스케이트와의 특성이 서로 다르다. 스피드스케이트는 직선주로가 곡선주로보다 긴 반면에,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트는 직선주로가 짧고 곡선주로에서의 스케이팅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트의 곡선주로는 스케이팅의 속도를 유지시키면서 빠르게 회전을 해야 하는 구간으로서, 높은 고난이 기술이 필요하다. 곡선주로는 경기의 순위다툼이 이루어지는 지역이기도 하다. 스피드스케이트는 직선주로에서의 스케이팅이 효율적인 구조로 만들어졌다면,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트는 곡선주로의 스케이팅에 잘 적응하도록 만들어졌다. 쇼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