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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암바

헬스클럽에서 쓰러진 아빠 글 / 이기원 (스포츠둥지 기자) 어느덧 막내 딸아이가 시집을 간단다. 결혼식 때 입을 양복을 맞추는데 딸아이가 “아빠 배가 왜 이렇게 많이 나왔어?” 라고 묻는다. “오랜 직장생활의 인격이야“ 하고 농담조로 받아쳤다. 한 달 여 앞둔 딸아이 결혼식. 막내딸 손을 잡고 많은 사람 앞에 서야하는데 부쩍 나온 배가 내심 마음이 쓰인다. ‘그래! 한 달 동안 운동해서 살 좀 빼보자’ 동네 작은 헬스클럽에 등록했다. 일주일 째 가볍게 조깅. 흠뻑 땀을 흘리니 몸도 마음도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러닝머신에 올랐다. 그런데……. ‘어 이상하다..’ ‘갑자기 가슴이 조이듯 아프다.. ’ ‘현기증까지..’ ‘숨도 제대로 쉬기가 어렵다...’ ‘도와 달라는 말조차 못하겠다..’ ..... 주변에 있던 트레.. 더보기
엘리트 선수의 돌연사, 스포츠심장은 안전한가?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2003년 비비앙 푀(카메룬), 2004년 미클로스 페헤르(헝가리), 2007년 안토니오 푸에르타(스페인), 2011년 신영록, 2012년 파브리스 무암바(콩고), 피에르마리오 모로시니(이탈리아) 엘리트 선수들이 경기 중 갑자기 쓰러져 운명을 달리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선수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프로 축구경기도중 그라운드에서 심장이상으로 쓰러졌다는 것이다. 무암바나 신영록처럼 구사일생으로 기적적인 의식회복을 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영영 팬들의 곁을 떠나게 됐다. [사진 = 무암바 (C) 볼튼 원더러스 FC 공식 홈페이지] 운동 중 발생하는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압도적인 비율로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