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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선수

‘훈련의 형상화’가 훈련성과에 미치는 영향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2000년대 초 체육과학연구원과 함께 유도 영상자료의 체계적인 수집 및 세분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용인대학교 유도경기지도학과 전기영 교수가 인터뷰 도중 이런 말을 했다.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것과 실제 영상을 보며 기술을 하나하나 다시 파악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당신이 지도자라고 가정해보자. 선수들에게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훈련 방법 및 시합전략을 설명할 때 어떤 방법을 사용할 것인가? 훈련의 형상화(Imagery)에 대한 효과를 입증하고자 중국 베이징에 있는 체육학교에서 7살에서 11살 사이의 어린 탁구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영상을 통한 이미지 트레이닝(Video Imagery Case Study)’ 테스트가 있다. 선수들을 3개의 그룹으로 나눈 후 각각.. 더보기
‘헝그리 정신’의 또 다른 말 ‘열정과 간절함’ 글 / 이철원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주 수요일, 캐나다 전지훈련을 다녀온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모태범(23.대한항공)이 한국에서 연락을 해왔다. 자신의 지난 시즌 시합 영상과 라이벌들의 시합 영상을 편집해서 보내달라고 말이다. 사실 이 부탁은 매년마다 이어지고 있다. 모태범은 종종 스타트가 안 될 때에는 스타트가 좋은 해외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시합을 앞두고 같은 조에 편성된 네덜란드 선수의 직전 경기운영 모습을, 혹은 자신이 최고의 컨디션이었을 때의 영상을 요청하곤 한다. 어린 나이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겸손한 자세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며, ‘누구에게나 배울 것이 있다’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가 계속해서 월드컵 파이널 우승, 세계 종목별 대회 우승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