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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스포츠

생활체육이라고 하는 별 희한한 것들 글 / 이병진 (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진화하는 것은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요즘 공원에 가면 꼬마들이나 청소년들이 희한한 것들을 타고 논다. 인라인처럼 생겼는데 인라인은 아니고, 자전거처럼 생겼는데 자전거도 아니고, 뭐냐고 물어보면 이름도 독특하다. 쿼드라인, 트라이크... 이름하여 테크노스포츠라고나 할까. 과학과 스포츠의 만남이다. 두뇌스포츠니 마인드스포츠가 생활체육 제도권에 들어와 있고, 다양한 퓨전스포츠가 생활체육을 주도해 나가는데 테크노스포츠라고 무시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이들 테크노스포츠는 아이들 입으로 입으로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거세게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플로랩...스노보드의 ‘카빙턴’ 완벽 재현 플로랩은 앞뒤로 바퀴가 2개씩 달린 스케이트보드와 달리 작은 바퀴들이 7개씩.. 더보기
돼지 오줌통 차던 시절, 그땐 그랬었지 글 / 이병진(국민생활체육회 정보미디어부장) 스포츠는 특별한 사람이나 하는 것으로 인식되던 시기가 있었다. 우리는 그저 텔레비전 보면서 박수나 치면 되는 줄 알았다. 우리 선수들이 이기면 신이 나서 다음날 하루 종일 기분 좋았고, 응원 보람도 없이 졌을 때는 마치 자기 자신이 진 것처럼 우울했다. 그런 시절이 있었다. 그 스포츠가 세월을 먹으면서 지금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왔다. 박치기 왕 김일, 세계챔피언 홍수환을 얘기하며 동네 잔칫날 돼지 잡으면 신나는 게 또 하나 있었다. 돼지 오줌통이 생기기 때문이다. 돼지 오줌통에 보릿대를 꽂아 바람을 넣고 실로 묶으면 근사한 축구공이 되었다. 그 시절에는 텔레비전도 귀했다. 동네에 한 두 집 정도 있을까. 빅 매치라도 열리는 날이면 마을 사람들은 그 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