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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농구의 부활 신호탄 ‘프로 아마 최강전’ 현장 속으로 글 / 배정호 (스포츠둥지 기자) 뜨거웠던 여름, 겨울 스포츠로만 여겨진 농구가 재조명 됐다. 처음에는 ‘프로 아마 농구 최강전’ 이라는 타이틀에 그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아시안 농구 선수권 3위와 함께 16년 만에 세계 진출권 확보는 팬들의 발걸음을 운동장으로 향하게 했다. 농구 인기 부활의 신호탄, 8월 22일 막 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현장에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경희대와 kcc의 경기모습 ⓒ배정호 프로선수들 아마선수들에게 혼쭐나다. 지난 아시아 선수권에 출전했던 김종규(경희대)가 KCC와 16강전이 끝난 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학팀이 이겨야 흥행이 된다. 프로팀을 꺾는 그 자체가, 이슈가 되기 때문이다. 아픈 부상을 참더라도 꼭 승리하겠다.” 이처.. 더보기
비키니 농구 리그와 귤릭의 냉소 글/하남길(경상대학교 교수) 2009년 영국의 ‘더 인디펜던트’지에 세계 최고의 남자 바람둥이 스포츠 스타 15명을 선정한 바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탁월한 기량과 출중한 남성적 외모였다. 최고의 바람둥이는 축구시합 중 하프타임을 이용한 섹스스캔들을 일으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조지 베스트였다. 마돈나와 염문을 뿌렸던 농구스타 테니스 로드맨도 명단에 빠지지 않았다. 테니스 스타 비타스 게룰라이티스도…. 남자 스포츠 종목에서 스타들의 강한 남성성(manliness)은 여성들의 눈길을 끄는 강한 흡인력을 지니며, 그 흡인력은 해당 종목의 상품적 가치를 높여주기도 한다. 반대로 여자 스포츠 시장에서는 스타들의 여성성이 남성성과 같은 상업적 가치를 지니게 된다. 최근 여자판 미식축구, 란제리 풋볼리그나 여.. 더보기
농구의 진화와 케이저 글/하남길(경상대학교 교수) 철망으로 된 농구 경기장 겨울이 되면 한국의 스포츠 애호가들은 프로 농구를 접하게 된다. YMCA를 통해 도입된 한국 농구는 1997년 프로리그 시대를 맞았다. 지난 15년 동안 한국의 빅포어(Big Four) 스포츠 중 하나로 정착된 농구의 발전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약 120년에 이르는 농구의 진화 과정이 뇌리를 스치면서 ‘케이저(cager)’란 명사가 떠오르게 된다. 케이저란 농구 선수를 뜻하는 속어로 진화가 덜 된 초창기 미국 농구의 모습을 가장 잘 나타내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농구는 미국 YMCA의 우연한 실험 결과물이었다. 1891년 스프링필드 YMCA이었다. 영적인 삶은 신체와 정신의 균형적인 발달에 의존한 것이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YMCA 체육진흥운동을 펼쳤던 귤.. 더보기
토요체육학교 스타 강습회- 신기성의 신나는 농구교실 체육인재육성재단 [토요체육학교 스타강습회] 체육인재육성재단은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발달과 스포츠문화 확산을 위해 매주 토요일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토요체육학교 스포츠스타 강습회'를 4월부터 시작하여 약 1750여회 개최하였습니다. 학생들과 학교로부터 만족도가 높은 강습회는, 매주 전국 학교에서 열리고 있으며 11월 8일에는 OBS '통쾌하다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신기성선수의 강습회 모습이 방송되었습니다! '원조 듀얼가드' 신기성선수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지난 6월 프로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재능기부에 뜻을 가지고 재단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신기성 선수는 현재 해설위원으로도 활동 중입니다. 매주 토요일을 기다리게 된다는 학생들은 '총알탄 사나이' 신기성 선생님으로부터 몸풀기, .. 더보기
KT 소닉 붐 훈련장 “Olleh Victorium” 에 가다! 글 / 황혜진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6월,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주최하는 ‘토요체육학교 스포츠 스타 강습회’ 행사에서 KT 소닉붐의 조동현, 표명일 선수가 일일 강사 체험을 했었다. 당시에 선수들은 비시즌인 현재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인터뷰를 했었는데, 이 대목에서 농구 팬들은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시즌이 아닌 때에는 선수들이 어디서, 어떤 생활을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KT소닉붐 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들의 생활을 밀착 취재해 보았다. 훈련장 로비 모습(좌) / 훈련장 건물 입구(우) ⓒ 황혜진 경기도 북수원에 위치한 부산 KT 소닉붐 훈련장 Olleh Victorium. KT 훈련장의 정식 명칭인 ‘Olleh Victorium'은 감탄사 ’Olleh‘와 승리를 의미하는 체육관인 ’Victorium.. 더보기
‘발로 뛰겠소’ KT 소닉 붐 선수들의 발로 뛰는 스타 강습회 글 / 황혜진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2일 경기도 용인고등학교에 KT 소닉 붐의 조동현, 표명일 선수가 방문했다. 이유인 즉 ‘토요체육학교 스포츠 스타 강습회’의 일환으로 일일 강사 체험에 나선 것.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주최하는 이 활동은 전국50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 종목을 스포츠 스타와 함께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요즘 학생들의 운동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을 고려해 볼 때, 매우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날 조동현, 표명일 선수는 농구 기본 기술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미니 게임도 진행하였다. 몸을 풀고 있는 용인 고등학교 학생들 ⓒ 황혜진 강습회 내내 학생들은 매우 상기된 표정이었다. 텔레비전으로만 보던 프로농구 선수들이 눈앞에서 강습을 하.. 더보기
농구선수에게 흔한 Talar Dome OCD의 손상 예방 글 / 김용권 (헤렌스포츠클리닉 원장) 농구 종목은 다른 종목에 비해 매우 높은 순발력과 민첩성을 요구하는 운동이며, 상대방과의 신체 부딪힘이 많기 때문에 적정한 몸집도 있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골망을 흔드는 날카로운 슈팅이 없다면 승부를 장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슛 동작은 연속적인 신체분절의 움직임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발바닥에서부터 무릎, 골반, 척추, 어깨, 팔꿈치, 손목, 손가락에 이르기까지 순간적이면서 정확한 힘의 균형과 방향이 있어야 하는 매우 정교한 신체를 요하는 운동이다. 슈팅 후 착지를 하는 동작은 힘과 긴장을 빼면서 내려오게 되는데, 이때 발목을 삐는 경우를 매우 흔하게 발견할 수 있다. 농구선수의 발목 손상에서는 가장 흔한 것이 발목의 바깥쪽에 있는 전거비인대(ATFL)손상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