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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신체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는가? 글/송형석(계명대학교 교수) 현대 사회에서 스포츠가 사회적으로 큰 의미를 얻어가고 있는 이유를 묻는다면 건강을 빼놓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건강은 체력, 젊음, 힘, 아름다움 등과 함께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가 되었으며, 그러한 과정에서 사람들은 스포츠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사회구성원들은 스포츠를 체력, 젊음, 아름다움은 물론이고 건강까지도 보장해주는 도깨비방망이 같은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이유에서 스포츠를 하면 건강해질 수 있다고 믿게 된 것일까? 이러한 믿음에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친 것은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건강관이다. 이 문장은 근대 유럽인들이 고대 로마의 시인 유베나리스(Juvernal, ca. 58-140 n. Chr.. 더보기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체육교사의 교수적 실천 글/ 고문수(경희대학교 연구교수) 서울에 사는 중학교 2학년 A군은 지난해 입학 직후부터 급우들을 폭행하고 심부름을 시키며 괴롭혔다. 그에게는 여자 친구가 있었다. 지난해 1학기 같은 학년의 B군이 A군의 여자 친구에 대해 "예쁘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A군은 B군을 100대 이상 때렸다. C군에게는 여자 친구에게 선물 사줄 돈 5만원을 달라고 했다가 주지 않자 폭행했다. 학교는 A군의 폭력이 심해지자 학교폭력대책위원회를 열어 전학을 권고했고, A군은 전학을 갔다. 하지만 변하지 않았다. 그는 새 학교에서도 여전히 다른 학생들을 괴롭혔다. 교육계 관계자는 "A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폭력을 저지른 적이 있는 학생이었는데, 해가 갈수록 나아지지 않고 더 심한 폭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했다. 최근 언론매체를 .. 더보기
스포츠 명언의 유래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 글/하남길(경상대학교 교수) 유베날리스의 초상 어느 영역이나 다양한 명언이 존재한다. 스포츠계에도 가슴을 찡하게 울리거나 듣고 또 들어도 “맞아!”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명언이 있다. 때때로 지식인들이 그럴싸한 말을 쏟아 내기도 하고, 선수나 감독들도 성공과 실패담 사이에 그들의 철학이 담긴 말을 뱉어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말들은 잠시 회자되다가 사라질 뿐, 명언다운 명언만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 곁에 남게 된다. 체육과 스포츠 역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끈질긴 생명력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어져 온 것은 “건강한(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a sound mind in a sound body)”이라는 것일 말일 것이다. 이 말은 누구에게서 나온 말이며, 어떻게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일까? “건전한 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