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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Intramural 2, 참가선수, 운영진의 비하인드 스토리

 

 

 

 

1. 소개

 

안녕하세요! 2016년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 체육인재육성단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국제스포츠인재양성 해외연수과정을 통해 테네시 대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장환입니다. Intramural 1에 이어, 저는 Intramural 2번째 이야기, 대회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선수, 진행을 맡고 있는 학생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하는지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바로 진행요원 및 참가 학생들의 속마음을 들어보겠습니다.

 

2. 인터뷰

 

대 상 : 7(Intramural 진행요원 2, 외국선수 3, 한국선수 2)

시 간 : 3

질문내용

 

진행요원

Q. 이번 대회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고, Intramural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 개선점이 있다면?

 

1) Colson, 21, ,

senior(4학년), Accounting 전공

 

저는 이번 리그에 경기운영 매니저이고, 심판으로 경기에 참가하고 있으며, 경기운영 부분을 향상시키고 싶습니다.

오늘 열린 결승전은 비가 와서 수중 전으로 진행되었는데, 저희가 경기장을 사용하기로 한 기간이 오늘까지여서 비가 오는 데도 경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대회부터는 우천 시를 대비해 실내경기장을 같이 예약하려고 합니다. Intramural 리그는 학생들에게 매우 좋은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운동능력 향상은 물론 새로운 교우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2) Ben Greer, 22, ,

junior(3학년), Sports Management 전공

 

안녕하세요. 저는 선수들의 안전 · 시설관리담당, 심판으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Intramural은 새로운 교우관계를 맺을 수 있고, 학생들이 학교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대해서 정말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개선점이 있다면 조별예선 이후에는 토너먼트로 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토너먼트에서 진 팀은 별도로 패자부활전을 거쳐 다시 토너먼트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학생들이 오랫동안 경기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질문내용

 

선수

Q. Intramural에 참가하게 된 계기와, 이번 대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Q. 이번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얼마만큼 중요한가요? 대회를 직접 운영하게 된다면 개선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요?

 

 

1) Hannah Willoughby, 20, ,

junior(3학년), Nuclear Engineering 전공

 

친구들과 함께 축구할 수 있고, 대회에 참여하며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습니다. Intramural은 스트레스 해소뿐 아니라, 저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입니다.

저에게 있어 승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승부욕이 굉장히 강합니다. 작년에는 준결승전에 패배했었는데, 요번에는 꼭 이기고 싶었습니다. 올해 우승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마지막 날 시합은 경기 시간만 3시간 이였습니다. 선수들을 위해서 하루에 경기하는 시간을 조금 줄이고 싶습니다.

 

 

2) Sikai Wang, 19, ,

Sophomore(2학년), Kinesiology전공

 

저희 형은 축구선수입니다. 형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축구를 쉽게 접하게 되었고, 항상 축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축구 대회에 나가고 싶었고,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Intramural은 학생들에게 매우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사실 이기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며 즐기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직접 운영하게 된다면 더 많은 시상품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참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3) Annie Reed, 20, ,

Sophomore(2학년), Recreation & Sport Managment전공

 

새로운 친구들과 같이 운동하고 싶어서 Intramural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축구를 사랑하고, Intramural을 좋아합니다. 이 대회를 통해 다른 친구들과 경쟁할 수 있고 같이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저에게 이기는 것은 중요합니다. 아직 한 번도 우승해 본적이 없습니다. 요번 대회에서는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만 경기를 하다 보니 경기기간이 길었습니다. 대회 기간을 조금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질문내용

 

선수(2) - KSPO 연수생

Q. Intramural에 참가하게 된 계기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인상 깊었던 점과 개선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Q. Intramural에서 이기는것이 중요한가요? 한국에서 참가했던 대회와 비교했을 때 어떤 부분이 다른가요?

 

1) 우효동 KSPO 연수생 테니스 경기 참가

 

Intramural이란 강의와 시험, 레포트 등 쉴 틈 없이 진행되는 학기 중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재충전 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 또한 교환프로그램의 학생으로서 참여했던 나의 경우 Intramural은 공통의 관심사를 지닌 많은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고 친해질 수 있는 장을 제공해주기도 했다. , 방대하고 잘 정돈된 스포츠 환경과 미국학생들의 스포츠에 대한 강한 열정이 본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테니스를 좋아하는 사람이 모인 Intramural 리그에 참가해서 더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싶었고, 미국 스포츠대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궁금해서 참여하게 되었다. 또 미국대학 학생들의 실력이 궁금했었다. 아쉬웠던 점은 내가 참여했던 테니스 Intramural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선수 간 일정을 조율하고 경기를 치른 뒤 결과를 제출하는 방식이여서 결승전까지 관중 없이 경기를 했다는 것이다. 모든 Intramural 결승 경기만이라도 조금 더 의미 있게 진행한다면 학교 내에서 대회의 위상이 조금 더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승하기 위해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에서 엘리트 선수 생활을 경험했던 은퇴선수로써 이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 보통 한국의 경우 경기에서 질 경우 바로 돌아가는 반면, 이번 대회에 참여하면서 제일 흥미로웠던 점은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대회가 끝날 때까지 모든 참가선수들이 계속해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것이었다.

 

2) 김병운 KSPO 연수생 축구 경기 참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축구를 좋아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고, 축구를 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공부를 하는데 있어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었다. 무엇보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적응이 힘들었던 미국에서의 첫 학기에 Intramural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을 할 수 있었다. 일반 학생들에게 이러한 대회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이 곳 미국이라는 나라가 스포츠에 얼마만큼의 가치를 두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모든 전반적인 부분에 만족하였다. 허나 보다 전문성을 가진 심판진이 있다면 더욱 매끄러운 대회진행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성적보다는 미국 현지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함께 운동할 수 있는 그 사실이 더 중요했다. 스포츠라는 매개체로 친구를 만나고 그들과 같이 땀을 흘릴 수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즐거웠다. 한국과 비교했을 때, 훨씬 더 많은 종목,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Intramural 대회가 열리는 시설이 매우 훌륭했다. 수년간 진행되어온 대회여서인지 진행 또한 깔끔했다.

 

 

1. 우효동(테니스)

2. 김병운(축구)

 

3. 마무리

 

20168~ 12월까지 3 VS 3, 4 VS 4(혼성), 7 VS 7 경기까지 총 3번의 대회에 참여하였습니다. 경기는 참가신청을 한 팀끼리 요일별로 예선전을 거쳐 토너먼트로 경기가 진행되었고, 3 VS 3, 4 VS 4 경기의 특이한 점은 토너먼트에서 한번 진다고 해서 탈락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32선승제로 진행되어 참가선수들에게 충분한 기회가 주어졌고, 오랜 시간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또 경기시설이 한국과 달랐습니다. 3 VS 3, 4 VS 4 경기는 캠퍼스내 T-RECS(Tennessee Recreation Center for Student)Intramural 경기장에서 개최되었는데, 한 가지 종목을 위한 운동장이 아닌 풋볼, 플라잉디스크, 축구, 발야구 등 다양한 종목을 즐길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과 경기장 구분이 되어 있었습니다. 야간 경기를 위한 야간 조명시설도 경기를 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7 VS 7 경기장은 캠퍼스에서 차량으로 10분정도 떨어진 RecSports Field at Sutherland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천연 잔디 4, 인조 잔디 4, 비치발리볼 경기 시설이 있고 야간 경기를 위한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미국 전체에서는 작은 도시에 불과한 대학교에 이렇게 훌륭한 스포츠 시설이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Intramural은 단순히 스포츠 경기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함께 경기하며 시간을 갖는 교류의 장이였습니다. Intramural을 통해 이곳 학생들의 스포츠에 대한 열기를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