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집중이수제

학교 체육활동에서 학교폭력 해결의 실마리를 찾다! (1) 글 / 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최근의 학교폭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각계각층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학급 안에서 친구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하다 끝내 목숨을 끊어 버리는 일마저 벌어지고 있고 교실에서 수업을 지도하는 교사에게 칼을 휘두른 학생도 있었다. 어쩌다 우리나라의 학교폭력이 이 지경까지 왔을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학교폭력의 원인과 진단을 내리고 있지만, 그 어느 것 하나 새로울 것이 없고 그 대책이 그 대책이라는 실망어린 국민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우리의 학교 교육은 학생들의 감성과 인성을 우선을 하는 교육이 아니다. 과열된 입시 중심의 교육문화 속에서 청소년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이러한 경쟁중심의 학교 교육문화 가운데에서 대학 가는데 중요.. 더보기
우리가 뛰고 달릴 수 있는 권리를 빼앗지 마세요! 글/임성철(원종고등학교 교사) 학교체육을 황폐화시키는 커다란 두 개의 쓰나미가 이 땅의 교육 현장을 쓸고 지나갔다. 첫 번째 쓰나미는 체육, 음악, 미술교과의 평가방식이 우수, 보통, 미흡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개편된 것이다. 이렇게 되면서 체육, 음악, 미술교과는 학교 교육의 평가시스템에서 철저하게 배제당하고 말았다. 때로는 체육수행평가를 보면서 평가를 봐달라고 학생들에게 구걸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학생들에게 수행평가를 한 번 더 시도해보라고 하면 어떤 학생들은 “괜찮아요. 저는 대학 가는데 체육점수 필요가 없어요. 그냥 그대로 적어주세요.” 이러한 고등학생들을 학교현장에서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 되어 버렸다. 학생들이 체육교과를 외면하도록 나라가 앞장 선 꼴이다. 이러한 국가 주도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