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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지적장애인생활체육축제- 'Again' Together we can 글 / 임남훈 (스포츠둥지 기자) 지난 1월 평창에서 열린 동계 스페셜올림픽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도 지적장애인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지적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것도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 6월 15,16일 한국체대에서 열린 2013지적장애인 생활체육축제는 바뀐 분위기를 쉽게 느낄 수 있는 대회였다. 지적장애인과 함께 하는 동안 즐거움과 감동을 피부로 실감할 수 있었다. “으쌰으쌰, 화이팅!” Ⓒ임남훈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지적장애인 축구선수들이 땀을 진탕 흘리며 몸을 푼다. 땀에 젖은 얼굴에는 긴장감보다는 비장함이 더 묻어난다. “으쌰으쌰, 화이팅!” 경기 시작 전, 마지막 파이팅을 외친다. 일반부 없이 초등부 및 중등부로 나뉘어 벌어진 역도는 학부모 및 관계자들의 열렬한 .. 더보기
지적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환경 글/구교만(백석대학교 교수) 오래전 이야기지만 2000년 가을의 어느 날 시드니에서는 장애인들의 스포츠 잔치 패럴림픽 때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감사하게도 난 그 잔치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벌써 10년이 지난 이야기지만 아직도 난 그 때의 감동을 잊지 못하고 있다. 개막식부터 나의 패럴림픽 구경은 시작되었다. 역도 경기를 거의 두 시간을 줄 서서 기다려야 했고 많은 경기들이 줄을 서서 입장해야만 했다. 특히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언제나 많은 관중들이 스포츠를 관람하고 즐거워하던 모습은 지금까지도 가슴한 구석에 남아 있다. 그렇게 난 조금이라도 많은 경기를 구경하고 싶어 경기장 이곳저곳을 다니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말 많고 탈 많았던 지적장애 농구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농구장을 찾았다. 농구는 매우 .. 더보기
특수체육학의 연구 그 중심에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글 / 김경숙(한국체육대학교) 내가 처음 특수체육이라는 학문을 전공하겠다고 마음을 먹게 되었을 때만해도 국내에서 대다수의 체육학자들은 특수체육이 ‘체육학 범주에 포함될 수 있는 것인가?’ ‘과연 장애인들이 체육은 할 수 있는 것인가?’ 란 질문들을 끊임없이 던지며 특수체육을 체육학으로 인정하기 꺼려했었다. 하지만 ‘88 서울파랄림픽’ 이후 장애인 체육에 관한 관심도가 서서히 높아지면서 국내 장애인 스포츠 현장의 발전은 물론 학문도 발전해 왔다. 최근 체육분야 학술지들을 보면 여러 분과에서 장애인들을 대상 으로 한 연구들을 자주 볼 수 있어 국내 특수체육학의 초기 전공자로서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 연구들을 살펴보면 대다수의 연구자들이 가장 중요한 것을 간과하고 있다. 그것은 단순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