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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신체활동

장애아동과의 첫 만남에 대처하는 우리의자세! 글 / 오아라(한국체육대학교) 장애아동 생활체육교실의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생활체육교실에선 특수체육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개별교사가 되어 장애아동 한 명씩을 맡아 한 한기동안 운동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학기 초에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제가 맡은 아동이 운동하기 싫어하는데 어떡하죠?” 그럼 난 어김없이 “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하게 놔둬요.” 라고 한다. 그럼 대부분의 개별교사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일단은 알겠다고 대답한 뒤 제멋대로 행동하는 아이 뒤를 졸졸 쫒아 다닌다. 하지만 어김없이 4주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의 아동들은 교사와 즐겁게 운동을 하고 있다. 장애아동들에게 운동을 처음 가르치는 교사들은 아동이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것에 당황하는 경우.. 더보기
장애인체육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 ‘당사자주의(Consumerism)’ 글 / 조재훈(나사렛대학교 장애인체육학과) 최근 들어 장애인체육 분야에서 자주 거론되는 용어 중의 하나는 ‘당사자주의(consumerism)’라는 말이다. 장애인 당사자주의는 영문을 그대로 번역하면 ‘소비자주의’라 표현할 수 있다. 이를 장애인 복지서비스 분야에서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끔 표기한 것이 ‘당사자주의’이다. 장애인 복지서비스 분야에서 ‘당사자주의’가 부각되고 있는 배경은 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과거 복지 선진국에서도 장애인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로 한정시켜 장애인을 치료와 재활의 대상으로 바라보았다. 따라서 서비스와 프로그램도 치료적 차원이였으며 재활과 보호를 중심으로 한 내용으로 접근되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한계를 인정하기 시작하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