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체활동(physical activity)

신체활동적인 생활습관 글/제세영(서울시립대학교) 얼마 전 어떤 중년여성분이 운동 상담을 받기 위해 찾아왔다. 그분의 하소연은 다음과 같다. “선생님 저는 매일 1시간씩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는데 살이 안 빠져요. 왜 그렇죠?” 라는 것이었다.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을 적절하게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라는 상담을 하면서 동시에 직업을 물어보았다. 이분의 직업은 좁은 공간내에서 하루 종일 앉아있는 직업인 찜질방 접수 카운터였다. 즉, 이분은 비록 하루 1시간씩 운동을 하지만 나머지 하루 종일 거의 모든 시간은 앉아있는 상태이다. 그동안 우리는 신체활동(physical activity)이나 운동(exercise)을 실시할 때 얻게 되는 건강상의 이점이나 건강증진에 필요한 적정의 운동량에 대해서만 관심을 기우려 왔다. 그러나 1.. 더보기
밥 세끼 먹으면서 운동은 왜 안하세요? 글 / 김혁출 (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만물이 생동하는 춘3월 꽤나 포근한 아침이다. 휴일이라 모처럼 산행이라도 해야겠다고 집을 나섰다. 가족단위로, 직장동료들과 혹은 친구끼리 그룹을 지어서 산을 오르는 사람도 있고, 저 앞에 가는 초로의 부부 뒷모습이 정답다. 부모를 따라나선 꼬마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뒤편에서 유난히 청명하게 들려온다. 산행을 하며 생활체육을 생각하다 너른 바위에 앉아 땀을 식히노라니 산 아래로 툭 튀어나온 도심의 빌딩 군락이 얽히고 설켜있다. 문득 앞만 보고 쉴 틈 없이 달려온 세월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연세 드신 분들이 들으면 큰일 날 이야기지만, 돌이켜보면 참으로 덧없는 게 인생이다. 동년배의 몇몇 지인(知人)은 벌써 유명을 달리했으니, 낡은 자동차처럼 육신 곳곳에서 삐걱거.. 더보기
밥 세끼 먹으면서 운동은 왜 안하세요? 글/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겨울치고는 꽤나 포근한 아침이다. 휴일이라 모처럼 산행이라도 해야겠다고 집을 나섰다. 가족단위로, 직장동료들과 혹은 친구끼리 그룹을 지어서 산을 오르는 사람도 있고, 저 앞에 가는 초로의 부부 뒷모습이 정답다. 부모를 따라나선 꼬마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뒤편에서 유난히 청명하게 들려온다. ▶ 산행을 하며 생활체육을 생각하다 너른 바위에 앉아 땀을 식히노라니 산 아래로 툭 튀어나온 도심의 빌딩 군락이 얽히고 설켜있다. 문득 앞만 보고 쉴 틈 없이 달려온 세월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연세 드신 분들이 들으면 큰일 날 이야기지만, 돌이켜보면 참으로 덧없는 게 인생이다. 동년배의 몇몇 지인(知人)은 벌써 유명을 달리했으니, 낡은 자동차처럼 육신 곳곳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