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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교육학

코칭은 훈련인가 교육인가? 글/최의창 (서울대학교 교수) 만약 누군가 당신에게 라고 묻는다면, 그대는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짐작컨대 당신은 잠시 골똘히 생각하다가, 는 어중간한 대답을 내어놓을 것이다. 특히 당신의 나이가 중년을 넘어서는 경우 이러한 대답을 선택할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선하냐 혹은 악하냐 중 하나를 택하는 “냐냐주의적 대답”이 아니라,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다는, 양자 모두를 택하는 “도도주의적 대답”을 내어놓는 것이다. 이러한 중도주의적 입장(혹은 총체주의적 입장)은 기회주의적 절충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찰과 경험을 통해 얻은 실천적 지혜다. 사람이란 살아보고 겪어보면 대개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선하면서도 악하게 만들어져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우리는 선악이란 것이 한 사람.. 더보기
스포츠교육학자들은 어떤 연구를 하는가? 글 / 이승배 (선부초등학교 교사) 흔히들 현대는 전문가 시대라고 한다. 따라서 이 사회는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 대하여 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더 이상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 매스컴에서도 ‘달인을 찾아서’라는 프로가 있을 지경이다. 각 분야의 달인(전문가)이라 일컬어지는 사람들은 오랜 동안 그 분야에서 일하며 체득하고 체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그 분야는 물건을 나르고 정리하는 일, 요리를 만드는 일 등 천태만상이다. 하물며 학교나 스포츠센터 등에서 체육 혹은 운동을 가르치는 교사(강사)와 이러한 일에 대하여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자(학자, 교사연구자)들도 있다. 그렇다면 전문화 시대에 연구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면에서 전문가로 자리해야 할까? 특히, 지식기반 정보화가 강조되는 현실에서 체육(운동, 스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