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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쟁

학교체육은 도덕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가 글/ 엄혁주(고려대학교 강사) 행동 경제학 교수인 Ariely(Dan Ariely, 2008)는 부정행위 실험(the cheating test)이라는 연구를 시도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Ariely는 20개의 간단한 수학문제를 주고 한 문제당 현금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는 참가자들이 상금을 타기 위해서 부정행위를 쉽게 하도록 시험 방법을 설정한 후, 두 집단으로 나누어 한 집단에만 시험 전 십계명(the Ten Commandoments)을 적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 십계명을 적어보고 시험에 참가한 집단에서는 소수만이 부정행위를 한 반면 다른 집단에서는 많은 수의 부정행위자가 적발되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도덕적 기준의 제시가 얼마나 중요한지 밝히고 있습니다. Ariely의 실험은 인간에게 도덕적 길잡이가.. 더보기
마음껏 경쟁하라! 그러나 공정하게 경쟁하라! 글/송형석(계명대학교 교수) 흔히들 스포츠는 사회의 거울이라고 말한다. 이 말은 스포츠에 그 스포츠가 수행되고 있는 사회의 가치들이 반영되어 있다는 뜻일 것이다. 스포츠가 교육활동과 접목되어 활용될 수 있게 된 데에는 이와 같은 가정이 큰 몫을 하였다. 한 사회에서 다양한 가치들이 생겨나고, 이 가치들은 그 사회에서 수행되고 있는 스포츠에 반영된다. 그리고 스포츠에 참여하는 사회구성원들은 스포츠 사회화과정을 통해 이러한 가치들을 습득함으로써, 이 가치들은 다시 그것이 발원한 사회로 돌아간다. 이렇게 사회의 가치와 스포츠의 가치는 서로 순환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 ‘스포츠는 사회의 거울이다’라는 테제에 함축되어 있다. 그렇다면 사회로부터 스포츠로 유입되고, 스포츠로부터 다시 사회로 복귀하는 가치는 어떤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