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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드래프트

배구 드래프트 현장 100분 글 / 배정호 (스포츠둥지 기자) “프로배구 선수가 되기 위해, 10년 동안, 그 누구보다 노력했습니다. 오늘 꼭 저의 꿈을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는 선택받지 못하고 쓸쓸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프로는 냉정한 곳이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상위 클래스 실력을 갖춘 선수만 프로의 길을 내딛고 동시에 프로 유니폼과 함께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100분 동안 그동안의 노력의 보상을 받게 되는 날, 2013년 8월 12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개최된 2013 KOVO 배구 드래프트의 현장 분위기를 담아봤다. 드래프트 보드판 모습 ⓒ김선우 13 : 00 대학 배구 감독들과 선수들이 도착했다. 모두들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드래프트 참가자 모두 검은 색 계통의.. 더보기
<2012 KOVO 남자배구 신인 드래프트> 최고의 신인으로 꼴찌의 불명예를 씻는다. 글 / 황혜진 (스포츠둥지 기자) 프로스포츠는 승자가 독식하는 구조이다. 이긴 팀이 우승의 영예와 돈을 모두 가져간다. 여기서 예외인 것이 있다. 신인 선수선발 방식이 바로 그것이다. 우승팀이 최고의 선수를 가져갈 수 없다. 꼴찌팀이 최고의 선수를 지명한다. 이는 다음시즌 전력 평준화를 이뤄 프로스포츠의 경쟁을 적극 유도하려는 고도의 프로스포츠 마케팅 전략이다. 올해 프로배구의 신인 드래프트 현장에서 예년과 다름없이 꼴찌팀이 신인 대어를 낚는 광경이 연출됐다. 지난 22일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12-2013시즌 남자배구 신인 드래프트는 새 이삭줍기의 뜨거운 현장이었다. 지명받은 선수들의 모습 ⓒ 한국배구연맹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의 영예를 얻은 선수는 경희대 이강원 이었다. 1라운드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