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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암학회(ACS)

밥 세끼 먹으면서 운동은 왜 안하세요? 글 / 김혁출 (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만물이 생동하는 춘3월 꽤나 포근한 아침이다. 휴일이라 모처럼 산행이라도 해야겠다고 집을 나섰다. 가족단위로, 직장동료들과 혹은 친구끼리 그룹을 지어서 산을 오르는 사람도 있고, 저 앞에 가는 초로의 부부 뒷모습이 정답다. 부모를 따라나선 꼬마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뒤편에서 유난히 청명하게 들려온다. 산행을 하며 생활체육을 생각하다 너른 바위에 앉아 땀을 식히노라니 산 아래로 툭 튀어나온 도심의 빌딩 군락이 얽히고 설켜있다. 문득 앞만 보고 쉴 틈 없이 달려온 세월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연세 드신 분들이 들으면 큰일 날 이야기지만, 돌이켜보면 참으로 덧없는 게 인생이다. 동년배의 몇몇 지인(知人)은 벌써 유명을 달리했으니, 낡은 자동차처럼 육신 곳곳에서 삐걱거.. 더보기
밥 세끼 먹으면서 운동은 왜 안하세요? 글/김혁출(국민생활체육회 전략기획실장) 겨울치고는 꽤나 포근한 아침이다. 휴일이라 모처럼 산행이라도 해야겠다고 집을 나섰다. 가족단위로, 직장동료들과 혹은 친구끼리 그룹을 지어서 산을 오르는 사람도 있고, 저 앞에 가는 초로의 부부 뒷모습이 정답다. 부모를 따라나선 꼬마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뒤편에서 유난히 청명하게 들려온다. ▶ 산행을 하며 생활체육을 생각하다 너른 바위에 앉아 땀을 식히노라니 산 아래로 툭 튀어나온 도심의 빌딩 군락이 얽히고 설켜있다. 문득 앞만 보고 쉴 틈 없이 달려온 세월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연세 드신 분들이 들으면 큰일 날 이야기지만, 돌이켜보면 참으로 덧없는 게 인생이다. 동년배의 몇몇 지인(知人)은 벌써 유명을 달리했으니, 낡은 자동차처럼 육신 곳곳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