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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미의 세계 글 / 이승건(서울대학교/시간강사) 현대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스포츠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거의 매일 중계 방송되는 프로 스포츠는 그냥 지나쳐 버릴 수 없는 우리의 일상이 되어 버린 지 오래고, 스포츠 관련 산업은 타 산업을 앞지르며 경제의 중심에서 우리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게다가 프로 스포츠맨은 여느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며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매스컴의 표적이 되어 공인으로서 대접을 받는 등 이제 스포츠는 특정 운동인의 전문영역으로서 국위를 선양하는 분야를 넘어서 선망의 인기 직종으로 부상하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현대의 스포츠에 대한 호감은 대중과 호흡하려는 현대의 대중성이 갖는 취미(趣味, taste)의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사실, 현대 이전의 문화는 엘리트 중심의 고급문화였다... 더보기
신체의 아레테와 테크네의 적용은? 글 / 안용규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건강복지학부 교수) 아레테(aretē)와 테크네(technē)는 아리스토텔레스 이전부터 논의되어온 철학의 주요 관심사였다. 일반 적으로 아레테(aretē)는 덕, 탁월성으로 번역을 하고, 테크네(technē)는 기술로 번역되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그리스어 아레테와 테크네는 일반적으로 번역되는 의미보다 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개념이다. 아레테와 테크네의 개념은 호메로스, 소피스트,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있어 조금씩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공통점은 탁월성, 덕, 기술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아레테와 테크네는 각각 떨어져 있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 협력적인 관계에 있는 개념이다. 콘텐츠출처 : 오픈애즈(http://www.openas.com.. 더보기
진정한 스포츠가 지향하는 쾌락~ 글 / 서경화 (용인대학교 농구감독) 인간의 본능은 행복을 추구함에 있고, 스포츠를 행함은 쾌를 추구하기 위한 행위이다. 쾌는 인간의 근원적 충동에 따른 자연적 현상이며, 신체적 안정을 지키려는 원초적 욕구의 시작에서 비롯되어 개인적 성향에 따라 욕구를 성취함으로써 개인의 정서나 취미에 따라 쾌를 얻게 된다. 이러한 쾌를 통한 즐거움, 즉 쾌락은 좋은 것, 만족한 것 등으로 바로 행복함의 속성들이다. 일반적으로 운동선수들이 기술을 터득하고 발휘될 때 느끼는 심리적인 상태가 쾌일 것이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신체의 동작과 정신적 의지가 일치될 때 만족하게 되는 것이다. 스포츠는 근원적 쾌의 가장 훌륭한 도구일 수 있다. 그 이유는 신체를 통해 자신의 의지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의 신체를 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