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라이코젠

젖산은 피로물질인가 에너지원인가? 글 / 서상훈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교수) 과거에 젖산은 고강도 또는 탈진 운동 중 산소 부족으로 인한 해당작용 촉진의 결과로 생성되는 대사적 최종산물로 산성증을 초래하여 조직을 손상하고 피로를 유발하는 물질이라고 간주되어 왔다. 또한 생성된 젖산은 운동 후 회복기에 글라이코젠 재합성을 위한 초과 산소 소비(산소 부채)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오늘날 젖산의 운명에 대한 이러한 설명은 설득력을 잃어가고 실정이다. 젖산 축적의 원인을 설명할 때에도 잠시 언급했지만 Depocas와 그의 동료들은 1969년 개를 모델로 휴식과 안정 상태에서 운동 중에 전신 젖산대사를 조사한 연구에서 젖산은 휴식과 운동 중에 지속적으로 생성되고 이용되며, 운동 중에는 생성과 이용률이 휴식 상태에 비해 증가하게 .. 더보기
젖산의 역사적 견해 글 / 서상훈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부교수) 운동 중 젖산의 생성과 소멸 및 그 조절 기전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운동생리학자와 생화학자 에게 관심 연구 영역이 되어 왔다. 왜냐하면 운동 중 젖산의 축적은 근피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간주되어 왔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젖산은 산소부족으로 생성된다고 알려져 왔지만, 최근 들어 젖산은 휴식과 운동 중 산소가 풍부한 상황에서도 생성되고 이용되며, 무산소와 유산소 대사과정을 연결하는 주요한 대사물질이라는 것이 밝혀져 왔다. 따라서 향 후 5회에 걸쳐 젖산의 역사적 견해, 축적 원인, 운명, 세포간 셔틀, 그리고 세포내 셔틀을 포함하는 주제로 좀 더 심도 있게 알아보고자 한다. 젖산은 과거 생화학과 근육생리학 분야에서 연구되는 물질이었다. 패스쳐(Pasteur).. 더보기
역사적 견해 글 / 서상훈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부교수) 젖산은 과거 생화학과 근육생리학 분야에서 연구되는 물질이었다. 패스쳐(Pasteur)는 18세기 말에 미생물은 공기 없이 생명을 유지할 수 있고, 이러한 미생물에게 산소는 독성을 부과하기 때문에 산소를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또한 그는 세포는 공기가 있으면 정상적인 호흡이 가능하여 발효가 거의 없고, 공기가 없다면 발효가 활발히 일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산소부족의 결과로 젖산이 형성된다고 하였다. 젖산에 대한 이해는 20세기 초반인 1907년에 플레쳐(Fletcher)와 홉킨스(Hopkins)의 실험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플레쳐와 홉킨스는 절단된 개구리 근육 수축을 통해 무산소 상태에서는 젖산 농도가 상승하고, 근육을 피로한 상태까지 수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