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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체육이야기/[ 학교체육 ]

2009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초등 체육과 교육과정의 이해 (2)

 

 

 

글/ 김기철(한국교육과정평가원)

 

 

○ 창의·인성 내용의 중점 반영
교육과정 내용에 제시된 창의·인성 요소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각 학년군별 교육에서 추구하는 창의·인성 요소들이 단계적 및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창의․인성 교육 요소들을 분석하여 체육과 교육과의 관련성을 탐색하여 적절한 교육 효과를 낼 수 있는 내용 요소들로 교육과정에 제시되도록 하였다.
아울러 각 중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창의·인성 요소를 선정하는데 있어서 정말 필요한 교육 내용 요소라면 초등학교에서 한번 제시되었다 하더라도 중학교에서 다시 한 번 중복 제시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하였다. 

 

 

 

 

○ 영역별 내용 통합 및 조정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의 내용에서는 건강활동, 도전활동, 여가활동의 중영역과 내용요소 수준에서 통합 및 조정과 같은 재구조화가 이루어졌다.


   (1) 건강활동 : 중영역 및 내용요소의 재구조화 
   2007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에서 건강활동은 학년별로 중영역을 체력 영역과 보건과 안전 영역의 두 개 영역으로 구성하고 있다. 2011 개정에서는 학년군으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보건, 체력, 안전의 세 분야의 영역이 중영역 내에서 고르게 포함되도록 하나의 영역 안에 구성하였다. 


  (2) 도전활동: 중영역의 재배치 
  2007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의 도전활동에서 씨름이 포함되어 있는 표적/투기 도전 영역이 4학년 수준에서 제시되고 있으나 교사들은 학생의 학습 수준에 맞지 않아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제기하였다. 반면에 2007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의 6학년에 제시되어 있는 동작도전 활동의 경우 해당 학년의 학생들이 발육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제2차 성징을 보이게 되면서 학생들이 기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학년으로 개편될 필요성이 제기되어왔다. 


  (3) 여가활동: 중영역 및 내용요소의 재구조화  
  2007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에서 여가활동은 각 학년의 중영역이 3~6학년은 모두 여가 생활로, 7~9학년은 모두 여가 문화로 제시되었으며 하위의 내용 요소가 학년별로 주제를 달리하여 구성되었다(예: 7학년 청소년 여가문화, 8학년 전통 여가문화, 9학년 지구촌의 여가문화 등). 이러한 구성에 대하여 중영역에 배워야 할 내용들에 대해 명확하고 구별된 주제가 제시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며, 더불어 청소년, 전통, 지구촌의 여가 문화 등과 같은 각 영역의 내용 구분에 대하여 분명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또한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내용의 연계나 위계를 나타낼 수 있도록 정련하는 것이 필요하며 가능한 학교에서 수행하기 어렵지 않도록 여가활동의 내용이 정리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러한 의견들에서 제시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연구진은 다양한 논의와 고민을 하였고, 여가 전문가의 여가교육의 위계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여 각 학년군의 여가활동 중영역을 정련하고 재구조화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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