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둥지 기자단

차세대 국제스포츠 인재가 되기 위하여!!

 


                                                                                           글 /이강은 (한양대학교 국제학부)

스포츠 외교관이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자질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스포츠에 대한 지식은 물론이거니와 국제사회에서 소통할 수 있는 도구인 영어를 할 수 있는 것이 첫 번째이다. 국제행사장에서 통역사가 대신하여 얘기를 전달하였을 직접 상대방과 눈을 맞추며 얘기를 하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대화가 된다. 본연의 요지가 잘못 전달 될 가능성도 있을뿐더러 더 많은 시간이 소요가 된다.

소통의 중요성은 스포츠 외교에 있어서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국제적인 관계를 맺음에 있어서 언어를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필자는 국제올림픽(IOC) 콩그레스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포럼을 다녀오며 느낀 것이 내 의견을 정확히 전달하고, 타국 IOC위원들, FISU위원들과 보다 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영어와 불어를 완벽히 구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눈빛만 봐도 다 알 수 있고, 말을 하지 않아도 다 알 수 있다면 좋겠지만, 친한 친구나 연인 사이에서도 하기 힘든 일을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스포츠 외교관이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외국어 교육과 더불어 스포츠 정책과 마케팅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는 체육인재육성재단의 체육인재 외국어교육과정프로그램을 살펴보자. 

1. 사 업 개 요

. 사 업 명 : 차세대 국제스포츠인재양성(외국어교육)

. 사업목적 : 스포츠외교·행정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스포츠외교력 강화

. 교육기간 : 2011. 8. 1 ~ 12. 16(20)

. 교육목적 : 체육인재의 외국어능력 및 직무능력 향상

2. 자 격 조 건

 . 향후, 국제스포츠무대에서 스포츠외교·행정인력으로 활동하려는 자

 . 아래 요건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자

   - 국가대표·후보선수(상비군청소년대표 출신

   - 국제심판 및 전·현직 대표팀 지도자

   - 체육관련 공공기관 및 단체 재직자(1년이상 재직자)

   - 선수경력자 등 기타 스포츠외교인재로 양성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자

   국제대회 입상자 및 대표선수 경력자 가산점 부여

   학부재학생 제외(‘118월 졸업예정자까지 지원가능)


3.지원내용


구 분

주요내용

교육일정

81~ 1216(20)

교육인원

25명 내외

교육장소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어연수평가원(동대문구 이문동)

교육시간 및 내용

(5)

외국어교육(12시간) : ,,,19:40~22:30

스포츠정책/마케팅 전공교육(3시간) : 19:00~22:00

4. 신청서 접수

 . 신청기간 : 2011. 7. 11() ~ 21() 12시까지

스포츠 외교에 관심이 있는, 자격요건이 되는 분들은 www.nest.or.kr로 가셔서 접수하시기 바랍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더욱 더 깊이 있고 현실적인 얘기를 듣기 위해 스포츠인재양성 외국어교육을
수료한 배성환씨를 만나 인터뷰
하였다
.

               (좌측: 배성환씨 스피드스케이팅복을 입고 평창을 알리러 세계 곳곳을 다님)

1.이번 체육인재육성재단 외국어교육과정에 어떻게 참가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홍보를 위해 올림픽이 열렸던 도시를 돌면서 홍보활동을 펼쳤던 경험을 통해서 국가대표 스포츠 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생각을 책,방송,
강연 등을 통해서 자주 전달했었고 그 이야기를 알고 있던 친구가 이 프로그램에 지원해보라고 추천해주었다. 이 프로그램의 지원자 자격항목에서 <스포츠외교인재로 판단되는 자>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 동안의 경험과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드려서 스포츠 외교 인재로 판단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랐다
.

2. 스포츠 외교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스포츠를 통해서 국제관계를 만들어 나아가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
스포츠 종목에 대한 국제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3. 프로그램의 가장 좋았던 점과 개선되어야 할 점을 꼽는다면?

▶워크샵

워크샵에서 함께 토론하고 집중해서 공부하고 발표했던 순간

영어PT

내가 만든 이벤트에 대해서 영어로 PT를 해야 한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기에 영어를 공부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었고 10분간의 영어 PT를 준비하며 자연스럽게 숙달된 영어 표현들은
영어 실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

개선될점

-교실에 앉아서 영어를 배우고 스포츠 마케팅 공부를 하는 기회가 정말 좋았다. 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직접 스포츠 외교의 현장을 방문할 기회가 적었다는 점 스포츠 외교 현장에서 일해보신 분을 더 많이 만나본다면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종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곳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프로그램으로 지속될 것 같다.

4.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 젊음의 열정을 불태우며 스포츠 외교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그 꿈을 향해 꾸준히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나갈 계획이며. 대한민국의 올림픽 유치 성공을 위해 흘린 땀방울 이상으로 성공적 올림픽 개최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다음 달에 미국 테네시 주립대학으로 출발하는 차세대 스포츠 외교 인재 양성과정 해외연수에서 스포츠 외교활동을 위해 영어라는 무기를 장착할 것이다. 해외연수 이후에는 국제 스포츠 기구에 일하는 것 그리고 그와 관련된 공부를 꾸준히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배성환씨를 포함한 이 과정을 수료한 분들은 이 과정을 통하여 스포츠 외교를 하기 위한 도구를 가지고 한 단계 도약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스포츠 외교에서 언어적인 면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에 앞서 스포츠에 대한 열정, 스포츠에 대한 이해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언어 공부를 하면서도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도구로써의 언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 외교관들이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

 

                                                                                                                               ⓒ 스포츠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