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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영상분석 전문가를 양성한다. - 2017년 스포츠 영상분석 전문과정 개강

스포츠둥지 2017. 9. 14. 10:47

글 / 이정은

 

 

< 스포츠영상분석 전문교육현장>

 


  역도 대표선수였던 장미란은 인상경기에서 바벨을 들어 올릴 때 한 쪽 어깨가 자꾸 쳐지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체 동작을 촬영했다. 영상으로 정밀하게 분석해 전반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기량을 향상시켜 세계적인 기록을 갱신할 수 있었다. 


  스포츠 영상이 선수나 팀을 위한 중요한 정보자료로 활용되는 시대이다. 영상은 선수의 동작을 비디오로 찍어서 분석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팀 전술과 전략을 위한 팀전력 향상의 도구로 쓰인다. 선수가 기술을 배우는 단계에서는 지도자의 반복적인 설명보다는 영상으로 한 번 보여주는 게 백 마디 말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인재육성재단은 스포츠영상 분석전문가를 육성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스포츠 영상분석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지난 9월 2일 올림픽 파크텔 19층 체육인재아카데미에서 2017 스포츠영상분석 전문과정 교육개강식을 가졌다. 이날 33명의 교육생과 국민체육진흥공단 정병찬 단장, 한국운동역학 회장 이경옥 교수, 한국운동역학회 최규정 박사, 오재천 팀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33명의 교육생들은 앞으로 8주간 비디오 영상촬영장비를 이용한 경기분석, 이론교육 및 실습교육, 영상분석 현장탐방 등의 교육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차후 그들의 교육 태도, 필기, 수행평가들을 통해 우수수료자를 선정하고 해외 선진스포츠 체험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학에서 스포츠의학 학부를 졸업한 박종민(28)은 “병원 휘트니스 개인샵에서 트레이닝을 하면서 사람마다 케이스가 다를 뿐 아니라 체형 및 자세 생활패턴등에 많은 차이가 나는 것을 보았다”며 “과학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상운영 방법 등을 배우고 싶어 이번 교육에 참가하게 되었다” 고 한다. 이 과정을 통해 그는 일반인 및 선수 트레이닝시 움직임에 대한 평가와 경기력향상, 건강관리, 스포츠선수의 잘못된 특정루틴을 바로 잡아 슬럼프를 개선할 수 있는 트레이닝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교육생 안지승(29)은 스포츠경기분석에 관심을 가지고 일을 하면서 운동선수들의 스포츠 과학적인 지원 사례를 많이 보게 되었고 스포츠영상 분석분야에 관심을 키워나갔다고 한다. 이번 교육과정을 끝마친 후에도 스포츠 개발원같은 스포츠분야에서 경기분석전문가로서 일을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