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 높은 '국민체력 100' 사업
글 / 이정은
건강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운동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신체활동의 기회가 많지 않아 과거에 비해 체력이 급감하고 있다. 과학기술문명의 발달로 움직임이 감소되고 자동화된 근무환경이나 TV 시청 또는 인터넷 게임 등으로 인해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비만 환자, 당뇨병 및 이와 관련된 생활 습관병 환자가 발생하는 등 건강의 불균형과 체력 저하 상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을 잘 알고도 손을 놓고 있는 보통 사람들의 인식 수준은 어쩌면 더 위험하다. 세계 보건기구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부족’ 이 건강위험요인으로 암(3위)에 이어 4위를 차지한다. 이제는 ‘운동해야하는데’ 가 아닌 ‘운동해야만 한다!’ 라는 필수항목인 시대가 된 것이다.
정부가 국민들의 체력 향상을 위해 펼쳐온 국민체력사업은 2011년 4개소의 체력인증센터를 시험적인 운영 후 2012년 공식적으로 4개의 체력인증센터를 기점으로 시작해 현재 32개소까지 확장하며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국민체력사업의 핵심은 국민체력 100 사업. 이 사업은 국민의 체력 및 건강 증진에 목적을 두고 개인의 체력상태를 과학적 방법에 의해 측정 평가를 하여 무상으로 운동 상담 및 처방을 해주는 대국민 체육복지 서비스이다. 단순히, 국민의 체력 및 체격의 정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것 뿐 만아니라 체육활동의 동기를 부여하고, 참여시킴으로써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유지시키는 일이다.
‘국민체력 100’ 체력측정을 통해 건강을 뒷받침해줄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의 동기부여 및 꾸준한 관리를 해주고 있어 다가오는 100세 시대를 대비하기에 적합하고 필요한 사업이다. 뿐만 아니라 이후 8주간의 운동프로그램제공과 전문가의 운동법 설계를 통해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유도하여 건강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센터 평균 이용 인원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사업이기도 하다. 더불어 건강관리가 필요한 직업군에 대한 특별 체력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매년 센터를 늘리며 진행하고 있다.
검사방법과 체격 및 체력의 정확한 인증을 위한 기준은 국민체력실태조사 등 체계적인 연구와 사전조사를 거쳐 세워졌다. 국민체력실태조사는 국민들의 체격과 체력 수준을 파악하고 성별, 연령별 평가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국가의 체육 정책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나아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체력의 증진을 위한 정책대안을 수립하기 위한 목적으로 1989년에 최초로 시행되었다. 국민체력 센터는 올해 37개소로 늘어날 예정이다. 국가에서 무상으로 체력측정 및 운동처방, 체력증진교실을 운영함으로써 이용자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체력측정 센터를 방문한 대부분의 참여자는 다양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모씨(58)씨는 “이번 체력측정을 통해 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향후 관리를 통해 자신의 심폐지구력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 근력이 몇 퍼센트 증가하였는지 몸의 변화를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알 수 있었다”며 “계속 몸 관리를 하겠다. 과학적인 방법을 통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결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뢰가 가고 운동의 동기부여가 된다.” 말했다.
체육학과를 졸업한 김모씨(25)는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졸업 후에 그나마 하고 있고 있었던 스포츠 동아리도 그만 두니 혼자서는 운동을 안 하게 됐다”며 “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 좋은 결과를 달성하고 싶으니 동기부여도 되고 관리를 통해 몸이 좋아지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다시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앞으로 꾸준히 운동을 해서 전 종목 면에서 원하는 등급과 목표를 달성하고 싶고 주변의 지인과 함께하면 재미도 두 배가 될 것 같아 주변사람들에게 알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40대 직장인 고모씨는 바쁜 직장일 때문에 저를 위한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 않은데 아이들과 함께 제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서 검사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좋게 생각했다. 고모씨는“아이들도 정말 즐거워하고 아이들에게 맞는 운동법을 함께 찾고 가족의 건강을 위한 유익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국민체력100’ 사업은 만 13세 이상 전 국민 대상으로 체력관리를 시행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집에서 가장 가까운 체력인증센터에서 체력측정센터를 찾아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다. 물론 전화접수 및 직접 해당 센터를 방문하여 현장신청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체력100 사이트(nfa.kspo.or.kr)를 통해 알 수 있다. 가족과 연인 혹은 친구들과 함께 우리의 건강에도 봄바람이 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국민체력 100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