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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이렇게 보내실 겁니까?
스포츠둥지
2011. 8. 4. 10:10
글/ 양소연 (아주대학교 경영학과)
드디어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바라고 바라던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매일매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지옥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되었고 밤새도록 컴퓨터를 하면서 지낼 수도 있게 되었다.
물론 이렇게 본능에 충실한 여름방학을 우리는 보낼 수 있지만 시간은 금이라는 옛 선조의 말에 따라 좀 더 생산적인 활동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해서 필자는 어린 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즐길 수 있는 단체 스포츠 활동에 대해 알아보았다.
▶ SK 와이번스 의 SQ 월드
SQ 월드는 2011년도 SK 와이번스가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개장한 스포츠 체험관이다.
100평 규모의 운동실에 신체 측정실을 갖췄고 문학경기장 옆에 어린이 야구장인 새싹 야구장도 개장하였다. SQ란 바로 Sports Quotient, 즉 스포츠 지수를 줄인 말로 SK 와이번스에서 만든 신조어이다. 학창 시절에 운동을 가까이 하고 관심을 많이 가진 어린이 일수록 학업 성적도 좋고 사회생활도 잘한다는 일리노이 대학교 연구결과에 따라 만든 것이다. 지난 2007년부터 스포테인먼트를 소개했던 SK와이번스는 2011년부터 에듀스포테인먼트, 교육과 스포테인먼트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대 스포츠 과학 연구소와 인천 지역의 체육교사들과 함께 SQ측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SQ월드를 찾는 학생들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나의 SQ지수 찾기와 어린이 야구교실이다. 조별로 각각 45분씩 교대로 진행된다.
체험을 원하는 학생들은 SK 와이번스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SK 홈경기가 있는 날에는 반값에 일반석 표를 받을 수 있다.
▶ LG 패션 인터 스포츠, 여름방학 어린이 스포츠 아카데미
LG 패션 인터 스포츠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양재 하이브리드점과 구로점에서 각각 어린이 야구 아카데미와 클라이밍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어린이 야구 아카데미는 15명씩 2개 팀으로 경기 예절, 타격, 피칭, 캐칭 등 실내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고 실재 야구장에서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참가비는 5만원이고 60명을 모집한다.
어린이 클라이밍 아카데미는 10명씩 2개 팀으로 스포츠 클라이밍 이론부터 실전에 필요한 부분까지 인터스포츠 매장 내에 마련되어 있는 실내 암벽 체험장에서 실내 교육을 실시하고 실외 암벽장에서 체험해보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쉽게 접근하기 힘든 종목이었던 클라이밍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 광주 FOBIS 어린이 농구 교실.
수도권에 많은 어린이 스포츠 클럽들이 있지만 시선을 돌리면 지방에도 많은 어린이 스포츠 클럽들이 있는데 그 중 주목할 만한 클럽은 바로 FOBIS 어린이 농구 교실이다.
2003년 2월에 탄생한 FOBIS 농구교실은 YMCA 내 농구교실에서 시작했다. 당시 단장이던 손영생 단장이 YMCA에 입사 후에 자신이 직접 기획하여 개설된 것이었다. 시작 당시 10명 남짓이었던 농구교실은 현재 1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수강을 받는 등 YMCA 내의 인기과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업은 매주 금, 토, 일요일이며 1인당 주 1회에서 2회의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7월 내내 비에 시달렸던 어린이들이 드디어 해를 보며 맘껏 뛰어 놀 수 있게 되었다.
집에서 책과 함께 하는 것도 물론 유익한 시간이겠지만 해를 보며 맘껏 얼굴을 태우며 엄마 아빠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또한 행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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