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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체육이야기/[ 학교체육 ]

우리 아이들에게 전통놀이마당과 함께 시작하는 상쾌한 아침을~


                                                                                           글 / 박상봉 (서울개일초등학교)


하루의 일과가 시작되는 아침! 학교의 일상적인 아침은 교실에서 독서, 한자쓰기 등 아침자습으로
학생들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음껏 뛰어 놀고 싶어도 그렇지 못하고, 학교가 끝나면 곧장 학원으로 달려가는 것이 현실인 우리 어린이들이 하루를 시작하는 첫 시간부터 아침자습에 매달리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지 않은가?  어떻게 하면 우리 어린이들이 학교생활을 즐겁게 시작할 수 있을까? ‘학교에 빨리 가는 것’이 우리 어린이들의 될 수는 없을까?


자! 좋은 방법을 한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아침을 운동장에서 시작하도록 하자! 운동장에서 전통놀이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도록 하는 것이다.
학교에 등교하면 먼저, 운동장에서 학급 별, 또는 모둠별로 희망하는 놀이마당에 참여고, 이 후 교실에
들어가서 수업 준비를 하는 것이다. 전통놀이는 특히 요즈음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컴퓨터, 사행성
카드
게임 등을 대체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교육적으로도 많은 가치가 있는 활동이다.

그러면, 운동장에서 아침을 여는 전통놀이마당 운영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전통놀이 프로그램을 구안하고, 놀이마당 환경을 조성한다.

먼저, 놀이마당 설치를 위해 운동장 공간을 잘 살펴봐야 한다. 또한, 운동장뿐만 아니라, 학교
구석구석
놀이 활동이 가능한 빈 공간을 확보하도록 노력한다. 그 다음으로는 우리 어린이들이
쉽게 참여가 가능한
전통놀이 프로그램을 선정한다.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전통놀이는
운동장에 2개 이상 만들어도 좋다.
또한, 놀이마당을 할 때마다 매번 라인을 그리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라인포인트를 이용해 놀이마당을
형태를 고정,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어린이들에게 ‘인기 짱’인 전통놀이마당 몇 가지를 소개한다.



2. 놀이마당 운영을 위한 교사 연수는 필수!

전통놀이 마당이 조성되면 효율적인 놀이마당 운영을 위해 교사 연수를 진행한다. 교사들이
운동장에
마련된 전통놀이 마당에 직접 참여하면서, 어린이들 지도를 위한 실제적인 방법을 습득
하도록 한다.
운동장이 넓지 않은 경우 학년 별 운영시간표를 작성해서 운영하면 주어진 시간과
운동장 공간의 효율적
이용이 가능하다.




3. 자! 놀이마당을 운영해 보자.

놀이마당을 운영 할 때 지도교사 한 명은 반드시 운동장에서 임장지도를 해야 한다. 예기치 않은
운동 상해,
어린이들의 다툼 등을 예방하거나,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를 하기 위함이다. 또한, 일선
학교에서 방송 반을
운영하는 것처럼, 고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체육 반으로 임명하여 놀이마당
물품 준비, 저학년 어린이들
지도와 같은 역할을 맡길 수도 있다.

◎ 놀이마당 운영 시 이것만은 꼭 기억하자.

▷ 어린이들이 자율적으로 놀이마당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교사 연수 후, 학급재량시간, 또는 체육
시간 등을
이용해서 한 두 차례 놀이마당 활동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주면 효과적이다.

▷ 놀이마당을 운영하면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마당은 추가하고, 싫증을 느끼는 놀이마당은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도록 한다. 또한 저학년과 고학년 어린이들이 각각 선호하는 놀이마당을
골고루 배치하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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